(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의 회생절차 신청으로 채무불이행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자본 대비 익스포저 규모가 큰 한양증권으로 시선이 향하고 있다.
16일 NICE신용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총자산 및 자본 대비 익스포저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난 한양증권의 실제 장부상 중앙일보 계열사 관련 익스포저는 약 840억원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올 1분기 말 한양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6천478억원으로, 중앙그룹 계열사 익스포저는 이의 13%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회사별 익스포저는 JTBC가 540억원, 중앙일보가 300억원이다.
JTBC의 경우 특수목적회사(SPC)인 에이치와이아테네제이차 관련 물량이 180억원, 기업어음(CP) 360억원이다.
다만 NICE신용평가는 한양증권의 관련 익스포저에 담보가 설정돼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NICE신용평가는 "담보자산의 존재는 JTBC 및 중앙일보 관련 채권의 회수 가능성을 보완하고 있으며 관련 익스포저가 한양증권의 신용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일부 완화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양증권은 JTBC에 대한 CP와 관련해 국내 주요 유료방송사업자간 체결된 방송 프로그램 공급계약에서 발생하는 매출채권에 대한 1종 우선수익권을 확보하고 있다.
보강장치로 JTBC 본사빌딩 입차보증금(약 770억원) 및 관련 부수권리에 대한 제2종 수익권이 설정돼 있다.
JTBC가 보유한 SLL중앙 지분에 대해서도 근질권이 설정돼 있다.
유동화물인 에이치와이아테네제이차 ABCP는 올림픽 중계권 네이버 계약대금 예금반환채권이 담보로 설정돼 있다.
보강장치로는 JTBC 본사빌딩 임차보증금(약 770억원) 및 관련 부수권리에 대한 제1종 수익권이다.
이 역시 JTBC가 보유한 SLL중앙 지분에 대해서도 근질권이 설정돼 있다.
중앙일보 관련 CP 담보는 중앙일보의 100% 종속회사인 타운보드중앙의 예금반환채권 및 대금지급청구권이다.
추가로 중앙일보가 보유한 카카오 제14회 전환사채와 타운보드중앙 지분 80%에 대한 근질권도 설정됐다.
NICE신용평가는 "담보자산과 신탁구조를 감안해 향후 한양증권 신용도와 관련하여 담보자산의 현금창출력과 관련 채권의 회수 수준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질적인 손실 규모가 확대돼 사업 안정성 또는 손실흡수능력이 유의미하게 저하될 것으로 판단될 경우 신용도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NICE신용평가는 사채·유동화증권의 주관 및 재매각 과정에서의 불완전 판매 이슈 발생 여부와 채권·구조화 금융 부문에서의 평판 위험 확대 가능성도 살피겠다는 계획이다.
NICE신용평가는 "이에 따른 사업 기반 저하 여부 등 중·장기적인 측면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전망"이라고 했다.
한양증권은 NICE신용평가로부터 단기 신용등급으로 'A2'를 받고 있다.
출처 : NICE신용평가
한편 NICE신용평가는 지난 13일 기준 중앙일보 계열의 주요 8개사 관련한 금융업권별 신용공여 익스포저는 1금융권(은행)이 8천329억원, 2금융권이 4천871억원이라고 평가했다.
2금융권의 경우 특수금융기관 1천642억원, 증권사 1천251억원, 여신전문 797억원, 보험회사 404억원, 투자신탁 385억원, 상호저축 252억원, 농협·수협·신협 140억원이다.
출처 : NICE신용평가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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