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페이스X(NAS:SPCX)가 인공지능(AI) 코딩 스타트업 '커서'를 600억달러(약 90조원)에 인수한다.
스페이스X가 16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보면 스페이스X는 주식 교환 방식으로 커서를 사들인다. 커서 주주가 스페이스X 주식을 받는 구조다. 커서의 기업가치는 600억달러로 평가됐다.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3거래일 만에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성사한 것이다. 인수는 올해 3분기 내로 마무리된다.
인수 대상인 커서는 자연어 명령만으로 코드를 작성·수정·디버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코딩 도구다.
스페이스X의 커서 인수는 AI 역량 강화에 맞물려 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는 그간 '그록' 개발사인 xAI가 코딩 기술 분야에서 오픈AI, 앤트로픽 대비 열세라고 평가해왔다.
이에 스페이스X는 지난 4월 커서를 올해 말 600억달러에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고, 인수하지 않을 경우 양사 간 신규 파트너십 대가로 100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간 커서의 인재를 영입해온 머스크는 이번 인수로 핵심 기술과 제품까지 한 번에 품게 된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오전 7시 42분 현재 뉴욕증시 프리마켓에서 전장보다 7.00% 오른 205.98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 나스닥종합지수에 상장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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