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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獨메르츠 총리와 회담…"방산 공동개발·제3국 진출 협력 모색"

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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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 에비앙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산업·방산·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린 한·독일 정상회담에서 "독일과 대한민국은 많은 영역에서 서로 협력하고, 또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국가"라며 "한국과 독일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메르츠 총리는 "대한민국이 독일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지금까지 협력 또한 좋게 진행되고 있다"며 "10월 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그때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한국과 독일이 경제, 산업, 과학기술,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하고 협력 관계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메르츠 총리는 특히 올해 10월 독일 경제계가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비즈니스회의(APK)의 한국 개최를 계기로 투자 협력과 민간 교류를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협의 타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재개를 포함한 중동 지역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메르츠 총리는 최근 국제 원유시장과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중동 정세를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위산업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경쟁 관계를 넘어 공동 연구개발(R&D), 공동 생산, 제3국 공동 진출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메르츠 총리는 공감을 표하며 "독일은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협력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앞으로도 정상 차원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는 한편 경제·산업·방산·과학기술·국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 한-독일 양자 회담

(에비앙=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2026.6.17 xyz@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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