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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그룹 줄회생…"시장전이 가능성 제한적…투자심리 나빠질 듯"

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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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JTBC 채무불이행 발생과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잇따르는 가운데, 크레딧 시장으로의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다만 하위 등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 심리는 약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iM증권의 이승재 연구원은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 기업회생절차개시 신청 코멘트'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진단하며 "우량물 위주의 선별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JTBC는 유동화차입금 206억원에 대한 채무불이행이 발생했다. 이어 14일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 4개사(중앙홀딩스, 중앙피앤아이,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가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후 15일에는 JTBC가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으며, 16일 회생절차 개시 여부 보류결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ARS(자율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 적용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16일에는 추가적으로 중앙일보 제43-2, 제46, 제47, 제51회차 상장채권의 기한이익상실이 공시됐다.

이 연구원은 "JTBC(연결 기준)는 26년 1분기 차입금의존도 74.3%를 기록했으며, 콘텐트리중앙(연결) 54.8%, 중앙홀딩스(연결) 72.9%를 기록했다"며 "계열사간 지급보증 등 형태를 통한 신용공여 구조로 재무적 연계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인포맥스 집계에 따르면 중앙그룹의 회사채 잔액은 8천243억원, 단기자금(CP+전단채)은 1천979억원으로 합산 1조222억원 규모다. 중앙일보 계열 관련 금융업권별 신용공여 익스포저는 은행업권 8천329억원, 특수금융기관 1천642억원을 합산해 주요 8개사 기준 약 1조3,2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이벤트가 전체 크레딧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15일 기준 회사채(일반) 잔고는 약 272조원인 것으로 파악되며, BBB0급 이하 잔액은 1조 3천300억원으로 전체 대비 비중은 약 0.48%에 불과하다"며 "중앙그룹 회사채의 경우 BBB0급 이하에 속해 있으며 회사채(일반) 잔고 대비 비중은 약 0.3%로 계산된다"고 설명했다. 양적으로 시장 전체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위등급에 대한 투자 센티먼트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 지난 15일 장내채권시장에서는 2026년 7월 만기도래하는 '제이티비씨36-2' 회사채 매매수익률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BBB0급 이하 회사채 순발행 감소 국면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며 "상하위등급 간 금리 갭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모니터링함과 동시에 당분간 우량물 위주 선별적 투자가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iM증권 리서치센터]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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