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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여객 늘어나는데…7월 유류할증료 20% 인하에 항공업계 시너지↑

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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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인천공항 여객 632만명 '역대 최다'…성장세 탄력 기대감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

[출처: 대한항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최근 국제선 이용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유류할증료 인하 흐름까지 더해져 항공사들의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할증료는 약 20~30% 하락한다.

17일 대한항공[003490]에 따르면 다음 달 국내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유류할증료(편도)는 노선에 따라 최소 4만6천400원에서 최대 34만4천원으로 책정됐다. 이달엔 최소 6만1천500원에서 최대 45만1천5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했지만, 다음 달 대폭 감소한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유류할증료는 다음 달 최소 4만8천500원, 최고 27만5천800원이 적용된다. 이달 최소 6만8천원, 최고 38만2천800원에서 약 30% 줄어든다.

진에어[272450]의 국제선 유류할증료 역시 6월 최소 36달러, 최고 115달러에서 7월 최소 27달러, 최고 79달러로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든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기본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수수료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낮아졌다.

이번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은 갤런당 338.3센트(배럴당 142.09달러)로 1개월 전 대비 17.5%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지난 15일 미국과 이란이 종전합의를 타결한 이후 하락해 횡보 중이다.

지난 16일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83.36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는 81.17달러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대비 각각 8.84%, 7.97% 하락했다. 다만 전쟁 전인 2월 27일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15.01%, 21.11% 높은 상태다.

최근 대한항공의 한국발 미주노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2월 28일 시작한 중동전쟁의 여파로 지난 2월 7만6천500원에서 3월 9만9천원으로 상승한 뒤 4월 30만3천원, 5월 56만4천원으로 급등했다. 6월 들어 45만1천50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증권가는 이번 유류할증료 인하로 국제선 이용객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류할증료 하락 시 여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에 잠재된 여객 수요가 급증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유류할증료 인상에도 국제선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난 점도 고무적이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5월 전국 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은 829만명으로 전년보다 8% 증가했다.

인천공항을 기준으로 봤을 땐 632만명으로 전년보다 6.8% 늘었다. 이번에 항공료 부담이 줄면서 국제선 여객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유류할증료 인하분이 성수기인 7월부터 반영되는 점도 항공사들의 성장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이재혁 LS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은 5월 월간 실적 기준 역대 최다"라며 "노선별로는 일본 및 근거리 노선의 약진이 지속된 가운데 미주 노선은 집계 이후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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