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골드만삭스가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되고 공급 증가가 수요 둔화를 웃돌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내년에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의 올해 4분기 평균 가격 전망을 배럴당 90달러에서 80달러로 낮췄다.
2027년 전망치도 80달러에서 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전망치 역시 올해 4분기 75달러, 2027년 70달러로 각각 내렸다.
페르시아만 원유 수출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는 시점은 기존 8월 말에서 7월 말로 한 달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산유량은 오는 10월께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하루 1천200만배럴 규모의 추가 물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경우 페르시아만 원유 수출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산유량을 전쟁 이전 수준 이상으로 확대하거나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가 완화될 경우 추가 공급이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걸프 지역 원유 수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되는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4분기 평균 70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2027년에는 60달러를 밑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역 내 무력 충돌이 재개될 가능성 및 기뢰 제거 작업의 지연은 불확실성으로 지목됐다. 또한 핵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질 경우 이란이 다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 위험도 존재한다.
골드만삭스는 만약 호르무즈 해협 차질이 2027년까지 이어지고 걸프 지역 수출 회복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말 배럴당 130달러를 웃돌고 연평균 105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화면 번호 6500)]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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