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신입사원 수시채용 시작…23일까지 접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신입사원 채용에서 학력 제한을 전면 폐지한다.
SK하이닉스는 17일부터 시작하는 신입사원 수시채용부터 기존 채용 공고에 명시하던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등의 학력 자격 요건을 없앤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원자는 학력과 관계없이 직무 경험과 역량, 성장 가능성, 기업문화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받게 된다. 회사는 정형화된 스펙보다 실제 직무 수행 능력과 잠재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채용 기준 개편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AI 시대 인재상과도 맞닿아 있다. 최 회장은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본질을 파고드는 '생각 근육', 새로운 기술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적응 근육', 다양성을 이해하고 협업하는 '공감 근육' 등 이른바 '3대 근육'을 제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AI 환경에서 미래 인재의 경쟁력은 특정 학위나 정형화된 스펙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채용 기준을 혁신한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수시채용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이끌 설계 등 주요 직무를 중심으로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시채용에서 이 같은 규모의 선발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적극 확보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 고용 확대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잠재력을 지닌 신입사원을 대거 선발해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입사원 수시채용 서류 접수는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상세한 전형 일정은 SK하이닉스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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