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NAS:SPCX)의 지분을 보유한 미국 위성통신 서비스 기업 에코스타(NAS:SATS)의 기업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다.
16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뉴스트리트 리서치는 에코스타가 보유한 스페이스X 지분 가치의 폭등을 반영해 에코스타의 목표주가를 16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15일 종가 대비 약 37%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에코스타는 이번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2억6천200만 주의 스페이스X 주식을 배정받을 예정이다.
스페이스X의 상장 첫날 종가인 약 161달러를 적용하면 에코스타가 쥐게 될 지분 가치만 421억 달러(약 63조 원)에 달한다.
뉴스트리트 리서치의 우주·위성 전문 분석팀이 제시한 스페이스X의 목표주가 165달러를 대입하면 이 지분 가치는 432억 달러까지 불어난다.
데이비드 바든 뉴스트리트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고객 서한을 통해 "현재 에코스타의 주가 수준은 에코스타의 스페이스X 지분 가치를 주당 86달러 정도로 평가한 것"이라며 "이는 매우 싸게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스타의 가치는 스페이스X의 상장 첫날 종가 대비 무려 46%나 저평가된 수준으로 현재 가격에서 에코스타를 통해 스페이스X 주식을 간접 소유하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투자 제안이라고 그는 진단했다.
스페이스X 주가는 상장 이후 사흘 연속 랠리를 펼치고 있으며 이날 거래에서도 4.83% 상승한 201.80달러에 마감하며 뉴스트리트 리서치가 설정했던 기존 목표주가 165달러를 뛰어넘었다.
이에 동조하며 에코스타 주가 역시 2.63% 오른 120.97달러에 마감됐다.
다만, 스페이스X의 초대형 대박 호재 속에서도 에코스타 자체의 본업 리스크와 지배구조 불확실성은 주가의 할인 요인으로 지적됐다.
뉴스트리트 리서치는 연방통신위원회(FCC)의 AWS-3 주파수 경매 진행 상황을 반영해 에코스타가 보유한 주파수 자산 가치 평가액을 MHz-POP당 기존 3.62달러에서 3.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에코스타의 전체 주파수 자산 추정 가치는 기존 100억 달러에서 83억 달러로 감소했다고 뉴스트리트는 평가했다.
에코스타는 디시 TV(Dish TV, 480만 명)와 슬링 TV(Sling TV, 179만 명) 등 총 600만 명 이상의 유료 방송 가입자를 보유한 위성 통신사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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