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7일 하락했다. 중단기 금리보다 장기 금리가 큰 폭 하락하면서 수익률곡선은 완만해졌다.(커브 플래트닝)
국제유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면서 채권시장에 강세 심리가 우세했다.
시장은 오후로 예정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의 물가 설명회를 대기하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9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 대비 1.0bp 내린 3.705%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3.1bp 하락한 4.079%였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5틱 오른 103.20을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은 31틱 상승한 107.16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1천102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135계약 순매수했다.
간밤 국제유가는 5% 넘게 급락했다.
전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5.82% 하락한 배럴당 76.05달러를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지난 10일(90.03달러) 대비 14달러 가까이 내렸다.
오는 19일 미-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 즉시 미국이 이란의 원유 판매를 허용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전일 미 국채 2년 금리는 1.40bp, 10년 금리는 3.60bp 내렸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2년 금리는 0.4bp 반등하고 있다. 10년 금리는 0.5bp 추가 하락세다.
서울 채권시장은 간밤 분위기를 반영하는 동시에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신 총재의 물가 설명회를 대기하고 있다.
예상보다 국제유가의 안정 속도가 빠른 상황에서 신 총재가 향후 물가에 대한 어떤 신호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신 총재의 물가 설명회 발언을 잘 봐야 할 것 같다"면서 "가파른 매파적 시그널을 보내지는 않을 것 같으면서도 예상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 구간이 약세를 보일 경우 '밀사(밀리면 사자)'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딜러는 "생각보다 유가가 큰 폭 하락하면서 채권시장의 강세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차익실현 욕구도 있고 어느 정도 선반영된 부분도 있어서 강세 폭이 크게 확대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김정현
jhkim7@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