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은 일본은행(BOJ)이 점진적인 통화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올해 하반기에 추가 금리 인상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16일(현지시간) 마무리된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MUFG는 보고서를 통해 "엔화 약세는 BOJ가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차기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뚜렷한 신호는 나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BOJ의 금리 인상에도 엔화 강세가 나타나지 않은 점은 엔화 방어를 위해 일본 당국이 다시 시장에 개입해야 한다는 압박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MUFG는 "레버리지 펀드들이 지난 한 달 동안 엔화 숏(매도) 포지션을 늘려 왔다"며 "이는 투기적 매도가 엔화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우려를 더욱 증폭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는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를 약화시켜 엔화에 가해지는 펀더멘털 측면의 매도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개최된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에 대해선 "RBA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단행한 세 차례 금리 인상의 경제적 영향을 평가하는 동안 단기적으로 금리를 동결해도 무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MUFG는 "미국과 이란 간 합의와 지속적인 에너지 가격 하락은 올해 RBA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환율에 대해서는 "최근 RBA의 금리 인상 기대가 일부 후퇴하고 원자재 가격도 조정을 받으면서 호주달러가 올해 초 기록했던 강세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짚었다.
다만 "호주달러와 노르웨이 통화인 크로네 같은 원자재 통화는 올해 주요 10개국(G10) 통화 가운데 여전히 가장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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