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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열풍 지속될까…엇갈리는 월가 전망

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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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스페이스X(NAS:SPCX)가 상장 이후 연일 고공행진 중이지만, 기관투자자들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와 밸류에이션 부담 사이에서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다.

스페이스X 주가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화면 번호 6510)]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SDV의 알렉산더 리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기업공개(IPO)가 최근 시장의 투자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IPO는 시장이 지분 조달을 통한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와 자본지출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라며 "향후 예정된 초대형 IPO 물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의 사업 경쟁력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스페이스X 초기 투자자인 VIDA 비전 펀드의 마이크 알베스 펀드매니저는 "상장 첫날 강세는 회사의 기술적 우위와 스타링크의 성장하는 반복 매출 구조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반영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가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높은 기업가치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알베스는 "현재 거래 수준에서는 단기 수익성과 비교해 기업가치가 다소 과도하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실적 성장세가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내 AI 투자 열풍이 스페이스X에 대한 기대를 과도하게 부풀리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의 스콧 빅리 자문위원은 "현재 시장의 모든 관심이 AI 투자 스토리에 집중돼 있다"며 "이번 IPO 역시 그러한 분위기의 수혜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가가 계속해서 우상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의 기대가 현실적인 수준으로 조정되는 과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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