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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모펀드 약정액 168조…"非경영참여형 증가 추세"

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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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6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15 [금융감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최근 사모펀드운용사(PEF)의 투자 방식이 인수·합병(M&A)보다는 기업대출·메자닌 등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A 시장의 성장 둔화로 경영참여형 투자는 소폭 감소한 반면, 비(非)경영참여형에 초점을 맞추는 트렌드가 강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PEF는 총 1천195개로 출자 약정액은 167조5천억원 수준이다.

전년 말과 견주면 펀드 수는 5.1%(58개), 약정액은 9%(13조9천억원), 이행액은 5.8%(6조8천억원) 늘었다.

같은기간 업무집행사원(GP)은 455개였다. 전업 GP가 332개로 73%를 차지했다. 금융사와 창투계 GP는 65개, 58개였다.

지난해에도 대형 GP 선호 현상은 지속됐다. 약정액 기준으로는 대형 GP의 비중만 전년 대비 2.5% 늘었다.

투자현황을 보면 경영참여형은 23조7천억원, 비경영참여형은 4조4천억원 수준이었다.

경영참여형 PEF는 총 343사(국내 301사·해외 42사)에 투자를 집행했다.

제조업 투자가 15조5천원으로 전체의 65.4%를 차지했다. 이어 전기·가스공급업 5.5%(1조3천억원)과 운수·창고업 5.1%(1조2천억원) 등에도 자금을 투입했다.

다만, 미집행 약정액은 전년대비 7조원가량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추가 투자여력을 나타내는 미집행 약정액은 지난해 말 기준 총 43조2조원으로 전년 36조1천억원 대비 19.7% 늘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지속 등에 따라 신중한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비경영참여 투자는 확대되는 추세다.

같은기간 운용 중인 비경영참여형 PEF 수는 128개로 약정액 및 이행액은 각각 10조7천억원, 5조8천억원 수준이다.

이 중 90개 펀드에서 총 4조4천억원의 투자했다. 전년대비 펀드 수는 64개, 투자액은 3조4천억원 증가한 수치다.

투자 유형을 보면 기업대출이 1조4천억원(32.3%), 메자닌이 1조2천억원(27.6%), 부동산 및 인프라가 6천억원(14.9%)을 차지했다.

기업대출 및 메자닌 투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M&A 시장 성장 둔화로 전통적 지분투자에서 벗어나 대출과 메자닌 구조 등을 통해 중위험·중수익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대형 GP 선호와 신규 GP 유입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경쟁은 점차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업계가 신성장 육성과 기업구조 개선이라는 본연의 역할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까지 고려한 투자관행을 정착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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