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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국제 원유, 한 달 뒤 공급 과잉으로 전환"

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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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연합뉴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합의로 국제 원유시장이 한 달 뒤 공급 과잉 상태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치는 17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되면, 수주일 내에 지역 원유 생산량이 정상 수준을 회복하고 해상 물동량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평가사는 "다행히 이번 전쟁으로 인한 중동 지역 석유 인프라의 실질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중동 생산량의 빠른 회복과 비(非)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강력한 공급, OPEC의 증산 가능성은 지정학적 리스크 위험이 잔존하더라도 유가에 강력한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치는 브렌트유 가격이 오는 4분기에 배럴당 평균 70달러, 올해 연간 평균은 8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조기에 개방되는 만큼, 연평균 전망치 87달러에 대한 위험은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피치는 "호르무즈 해협이 즉각 개방되지 않거나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할 위험은 높지만, 해협이 일시적으로만 개방되더라도 이번 분쟁이 초래했던 꼬리 신용 위험(tail credit risks)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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