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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MANGOS' 시대가 온다…월가가 주목한 새 주도주는

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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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미국 월가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차세대 기술기업군을 지칭하는 새로운 용어인 '망고스(MANGOS)'가 주목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MANGOS는 메타(Meta), 앤트로픽(Anthropic), 엔비디아(NVIDIA), 알파벳(Alphabet), 오픈AI(OpenAI), 스페이스X(SpaceX)의 앞글자를 조합한 신조어다.

과거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와 최근 '매그니피센트7(M7, 마이크로소프트·애플·엔비디아·구글·아마존·메타·테슬라)'에 이어 AI 시대를 대표할 새로운 기술주 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근 스페이스X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데뷔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수혜가 기존 반도체 기업과 클라우드 대기업을 넘어 오픈AI와 앤트로픽 같은 AI 연구기업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두 회사는 아직 비상장 상태지만 올해 안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기대를 반영해 MANGOS를 테마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도 추진되고 있다.

코기 ETF 트러스트는 '코기 MANGOS ETF'를 신청했다. 해당 ETF는 메타, 앤트로픽, 엔비디아, 알파벳, 오픈AI, 스페이스X 관련 자산에 순자산의 최소 80%를 투자하는 구조다.

또 요크빌 아메리카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는 '요크빌 아메리카 MANGO 플러스 ETF'와 '요크빌 아메리카 MANGO 플러스 프리미엄 에쿼티 인컴 ETF'를 각각 제안했다.

MANGO 플러스 ETF는 MANGOS 종목 외에도 AMD, 브로드컴, 마이크론, 인텔, 델 테크놀로지스 등 반도체 및 하드웨어 기업에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비상장사인 오픈AI와 앤트로픽에 대한 노출은 주로 영구선물(Perpetual Futures) 계약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장외에서 거래되는 해당 비상장주의 가치를 추종하는 '영구선물 계약'을 매수하겠다는 의미다. 영구선물은 만기일이 없는 형태의 파생상품으로, 투자자가 원하는 만큼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ETF 업계 일각에서는 MANGOS가 투자 논리보다는 마케팅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TF 전문매체 ETF닷컴의 데이브 내딕 리서치 총괄은 "비상장 기업 몇 곳과 초대형 기술기업들을 단순히 묶어 새로운 투자 스토리로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MANGOS는 높은 성장성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들을 나열한 것일 뿐,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묶어야 할 명확한 투자 근거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수혜 기업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라면 ETF를 활용하기보다 개별 종목을 직접 매수하는 것이 더 단순할 수 있다"며 "단기 매매 수단으로는 활용 가능하겠지만 장기 투자 상품으로서의 매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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