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양증권은 최근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는 중앙그룹 관련 위험노출액(익스포저) 840억 원에 대해 "선제적인 채권보전 조치를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전체 익스포저의 약 87%를 회수할 전망"이라고 17일 밝혔다.
중앙그룹 계열사의 회생절차 신청 여파로 이날 주가가 폭락하고 자금 조달 압박이 커지자, 적극적인 해명을 통해 시장 불안 심리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나이스(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한양증권의 중앙그룹 익스포저가 올 1분기 말 자기자본(6천478억 원)의 13%에 달해 전액 손실 발생 시 영업적자 전환 가능성이 있다며 모니터링 강화를 예고했다.
특히 1조 원이 넘는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차환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하며,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양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45% 급락한 2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한양증권 측은 해당 익스포저가 매출채권 담보 신탁 구조를 기반으로 관리되고 있어 중앙일보 및 JTBC의 회생이나 워크아웃 진행 여부와 법적으로 절연된 구조라고 강조했다. 발행사의 재무 상황과 무관하게 관련 매출채권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자금 회수 일정에 따르면, 이미 일부 상환이 이뤄졌으며 이달 말까지 약 160억 원의 회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어 오는 9월 말까지 누적 446억 원, 연말까지는 전체 익스포저의 약 87%인 731억 원가량이 회수될 것으로 추산된다.
잔여 금액 역시 내년 2월 이내에는 전액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양증권은 "현재 확보된 현금흐름과 담보 구조를 바탕으로 자산 회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회사의 재무건전성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관련 자산을 면밀히 관리하는 한편 시장 및 주주와의 신뢰 제고를 위해 투명한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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