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이충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세아제강(A+)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3배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이날 총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년물에 1천850억원, 3년물에 550억원 등 총 2천400억원의 주문을 모았다.
세아제강은 2년물 400억원, 3년물 400억원으로 만기를 나눠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모집액 기준 2년물과 3년물 모두 개별 민평 대비 5bp 낮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당초 예정했던 최대 1천600억원까지 무난하게 증액 발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공동대표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세아제강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금액 전액을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채무상환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수요예측 흥행에는 세아제강의 1분기 양호한 실적과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아제강은 북미 에너지 시장 내 재고 확보 및 오일·가스 프로젝트 물량이 늘어난 점과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4천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금융수익 등의 영향으로 2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재무구조와 시장 지배력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 1분기 기준 국내 강관 시장에서 19.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1분기말 별도 기준 부채비율 64.7%, 차입금의존도 21.8% 수준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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