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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데이터 확보·해외 진출 활성화로 성장 둔화 극복해야"

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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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경제 성장 둔화와 구조적 환경 변화로 보험산업 성장이 더딘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데이터 확보 및 업무 규제 개선, 해외 진출 등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황현아 보험연구원 보험법제연구실장은 17일 보험연구원이 개최한 '보험산업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보험산업이 당면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신성장 전략과 제도적 기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성장을 신상품, 신사업, 신시장의 3개의 축으로 구분했다. 이를 위한 동력으로는 데이터 확보, 업무규제 개선, 영업규제 합리화, 해외 진출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황 실장은 "보험상품 고도화 및 다양화를 위해선 의료, 건강, 모빌리티 등 데이터 확보가 요구된다"며 "데이터 확보 및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 후 보상 중심에서 벗어나 예방에서 돌봄까지 포괄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험사와 자회사 업무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한 상태인 만큼 영업 효율화 방안을 모색해야 하고,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해식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가계 소득, 자산 형성, 기업 활동의 둔화는 보험 수요 기반을 약화하고 있다"며 "보험료 성장 둔화와 함께 자산 성장도 약화해 보험료 증가가 투자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성장 경로가 깨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생명보험의 경우 저축성 보험 감소로 자산 축적 기반이 약화하고 건강보장 중심 성장 역시 손해율과 계리가정 부담으로 성장의 질에 제약이 있다.

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시장 포화와 가격 규제, 손해율 상승 영향이 크고, 장기보험은 손해율과 사업비, 계리가정 부담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보험연구원은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향후 신뢰 기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토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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