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 2026.4.23 nomad@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7일 아시아 증시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과 중국, 대만 증시가 상승했고, 홍콩 증시만 차익실현 매도세 등에 하락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다음날 새벽에 나올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신임 의장 체제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목하고 있다.
◇ 일본 = 일본 주요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75포인트(0.72%) 상승한 69,902.25로 마감했다. 이날 약세로 출발한 닛케이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고, 한때 70,125.75를 기록하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22.09포인트(0.55%) 오른 4,013.23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기술주가 하락했지만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장을 견인했다. 장 마감 무렵 이비덴의 주가는 6% 가까이 뛰었고, 도쿄일렉트론과 키옥시아는 각각 3%와 1% 이상 올랐다.
오는 19일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앞두고 국제 유가 레벨이 낮아진 점도 이날 증시 강세 재료가 됐다. 이와이코스모 증권의 시마다 가즈아키 수석 전략가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도체뿐 아니라 그동안 부진했던 업종까지 재평가되고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건설주도 강세를 보였다. 킨덴의 주가는 6% 이상 뛰었고, 다이세이도 상승했다.
한편, 시장 참여자들은 오늘 밤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책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본 우정생명 주식운용의 나가타 히로아키 부장은 "워시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을 시사한다면 AI와 반도체 분야에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국채금리는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6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4.69bp 하락한 2.6014%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01bp 하락한 3.7485%에, 2년물 금리는 1.90bp 내린 1.3893%를 나타냈다.
◇ 중국 = 중국 주요 지수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6.19포인트(0.40%) 상승한 4,108.08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20.55포인트(0.73%) 오른 2,838.35로 최종 집계됐다.
상하이지수는 하락 개장한 뒤 상승과 하락을 거듭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했다.
반도체 종목 강세에도 필수 소비재와 금융주가 하락하며 지수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기가 디바이스가 이날 10% 급등했고, 서버용 메모리업체 몬타지 테크놀로지가 7%대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금융당국자들이 상하이 루자주이 포럼에서 한 발언도 소화하고 있다.
우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위원장은 이날 홍콩 상장 기업 가운데 자격을 갖춘 기업들은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지원할 방침이며,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판궁성 인민은행(PBIC) 총재는 하루짜리 초단기 금리 중심으로 정책금리 체계를 변경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위안화는 절상고시됐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2위안(0.02%) 내려간 6.8096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 홍콩 = 홍콩증시는 차익실현 매도세 등에 하락했다.
항셍 지수는 0.74% 내린 24,312.16, 항셍 H지수는 1.17% 떨어진 8,144.03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IPO 락업 해제로 인해 시장에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음을 경계하고 있다.
내달 최소 2천550억홍콩달러 규모의 주식 락업이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며, 골드만삭스는 내년 홍콩에서 락업이 해제되는 주식 물량이 2천740억홍콩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열풍에 잇따라 기업공개(IPO)에 나선 영향이다.
◇ 대만 = 대만증시는 플라스틱과 광전자 업종 등의 강세에 소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15% 상승한 45,877.39를 나타냈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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