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큰 폭의 움직임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7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53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50bp 오른 4.433%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30bp 상승한 4.062%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20bp 내린 4.927%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7.9bp에서 37.1bp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FOMC는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분기 경제전망요약(SEP)을 공개한다. 시장에선 금리동결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가운데 점도표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매파적 FOMC 위원들이 이번 회의에서 어느 정도로 목소리를 냈을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지난번 회의에서 매파 위원들의 반대표가 대거 나왔던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의견 불일치가 여전한지, 여전하다면 대외적으로 계속 표출될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앞으로 FOMC 회의를 어떻게 변화시켜나갈지도 주목된다.
워시는 연준 의장 취임 전부터 연준이 시장과 지나치게 자주 소통하고 있다며 이는 오히려 통화정책에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면서 FOMC 의장 기자회견을 축소하고 점도표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앞서 4월 연준 의장 인준 청문회에서도 워시는 "연준은 전 세계에 앞으로 어떤 예측을 할지 알려주지만 연준도 인간이기 때문에 그 예측을 필요 이상으로 오래 고수한다"며 "연준이 회의를 거쳐 결정을 내린 후 단계적인 숙고를 거친다면 중앙은행이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월가에선 워시가 이번 회의부터 점도표를 제출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점도표는 19명의 FOMC 위원이 각자 전망하는 금리경로를 점으로 찍은 다음 이를 통합한 지표다. 연준이 14년간 유지해 온 관행이지만 워시는 이를 거부할 것이라는 게 월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메리클 이코노미스트는 "워시가 과거 점도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그가 전망치를 제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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