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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난에…지난달 서울 대형 오피스텔 전셋값 '껑충'

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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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오피스텔 갱신 계약 비중도 절반 넘어

5월 오피스텔 지역별 전세가격 동향

[출처:한국부동산원]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이임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감소하고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대체재인 오피스텔로 임차 수요가 밀려들고 있다.

특히 아파트과 유사해 대체재 성격이 짙은 대형 오피스텔 가격이 한 달 새 크게 오르며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5월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월보다 0.06%포인트(p) 오른 0.16%로 집계됐다.

서울 오피스텔 전셋값은 3개월 연속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하락 전환한 경기(-0.06%)와 하락세를 이어간 인천(-1.57%) 등 수도권 타 지역과 비교하면 서울 오피스텔 시장의 나홀로 상승세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초과가 0.2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40㎡이하(0.18%), 60㎡초과 ~ 85㎡이하(0.11%), 40㎡초과 ~ 60㎡이하(0.01%)가 뒤를 이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주거지가 부족해 매물 증감폭에 영향을 크게 받는 도심권을 제외하면, 동북권의 85㎡초과 대형 오피스텔 전세가격 상승률이 0.40%로 집계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5월 오피스텔 규모별 가격동향

[출처: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전셋값 급등은 아파트 전세 시장의 매물 품귀 현상과 직결돼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 지속으로 임차 수요 일부가 대체재인 오피스텔로 전환 유입되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규제를 피하려는 집주인들이 전세 매물을 매매 시장으로 대거 전환하며 전세 시장의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전세 매물은 올해 초부터 이날까지 15.3% 감소한 1만9천541건으로 2만건선이 깨진 상황이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도 가파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보다 1.15% 상승해 4달 연속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처럼 아파트발 전세 품귀와 전셋값 급등세가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오피스텔 시장에서의 대형 기준 전세 갱신 계약 비율도 늘어나는 양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일까지 집계된 5월 서울 오피스텔 전용 85㎡초과 전세 계약 중 기존 계약을 연장한 '갱신 계약'의 비중은 53.7%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 5월 대형 오피스텔의 갱신 비중이 약 38%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늘어난 수치다. 지난 4월(약 34%)과 비교해도 한 달 새 갱신 비중이 확대됐다.

yyhan@yna.co.kr

한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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