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정부, AI로 라면·빵 가격 상시 모니터링…물가 대응 속도 높인다

26.06.18.
읽는시간 0분

서울 시내 대형마트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라면·빵 등 가공식품과 세탁세제·화장지 등 공산품 가격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상기후와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물가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AI를 통해 가격정보 수집과 분석을 자동화하고 물가 대응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18일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AI 기반 민생물가 상시 모니터링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주요 가공식품·공산품 가격변동을 AI 기반으로 상시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올해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농·축·수산물은 현장조사를 통해 일일 도·소매가격을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가공식품과 공산품은 규격과 가격이 제각각이어서 가격 동향을 촘촘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정부는 라면·빵 등 가공식품 13개와 세탁세제·화장지 등 공산품 8개를 1차 모니터링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데이터 가용성 등을 검토해 다음 달 중 최종 품목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 품목의 가격정보를 자동 수집하는 체계를 올해 하반기 구축하고, 수집된 비정형 데이터는 AI로 정제·표준화한다.

정부는 해당 품목의 특성을 반영해 가격변동 위험단계 분류 기준을 마련한다.

안정·주의·경계·심각 등 단계별 임곗값을 정하고, 현재 가격과 증감률, 위험단계 등 지표를 오는 2027년부터 관계부처와 공유할 예정이다.

농수산물 수급관리에도 AI 활용을 확대한다.

농산물은 기상정보, 비료투입량, 과거 가격 흐름 등 생산량과 도매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AI가 복합 분석해 수급을 예측하는 대상 품목을 늘린다.

가격·생산 예측 대상은 지난 2024년 애호박·양파에서 지난해 배추·마늘로 확대됐으며, 올해는 사과와 무가 추가된다.

수산물의 경우 오는 2029년까지 AI 기반 수산관측 시스템을 구축한다.

가격이나 물량이 급변할 때 원인과 영향, 확산 경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비축물량 방출, 수입량 조정, 할인 지원 등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다.

또한, 정부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소비자 주변 판매처별 농축산물 가격과 할인정보를 알려주는 '알뜰 소비 앱'을 올해 하반기 구축하고 5개 지역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앱에서는 지역 판매처별 가격, 위치 기반 가격 지도, 최적 구매처 추천, 장바구니 단위 최저 가격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정부는 "품목별 물가 데이터를 관계부처가 실시간 공유해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을 지원하고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먹거리 등 민생물가의 상시 가격 비교 정보를 제공해 시장 자율 안정을 유도하고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권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박준형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