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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호르무즈 재개방에도 유가 상방 리스크 커"

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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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과 이란이 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 공급 차질 위험이 여전히 커 유가 상승 리스크가 우세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골드만삭스 리서치의 단 스트루이븐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공동 책임자는 16일(현지 시간) '골드만삭스 익스체인지' 팟캐스트에 출연해 "시장은 중동 원유 공급 회복을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트루이븐 책임자는 "중동발 공급 충격으로 전 세계 원유 생산의 약 14%가 영향을 받았지만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와 중동 수출 정상화를 낙관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중동 지역 공급 충격이 발생한 이후 배럴당 120달러를 웃돌았으나 78달러대로 하락했다. 낙폭은 크지만, 여전히 전쟁 이전과 비교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스트루이븐 책임자는 오히려 유가의 상방 위험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7년 브렌트유 평균 전망치인 75달러는 장기 적정가치에 부합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재고가 낮고 공급 부족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평상시보다 높은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급 차질 위험이 높은 만큼 시장은 상당한 지정학적 프리미엄을 유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걸프 지역 수출이 점진적으로만 회복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재개방되지 않는 시나리오에서는 연말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협 재개방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수요 감소가 장기화되며 비중동 지역 공급이 확대될 경우 2027년 브렌트유 가격은 6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상·하방 시나리오의 발생 확률은 비슷할 수 있지만 상승 시 가격 폭이 훨씬 크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골드만삭스의 기본 시나리오로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중동 지역 원유 수출이 오는 7월 말까지 정상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해협이 완전히 재개방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고, 재개방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보장 역시 없다"며 "향후 핵 협상 과정에서 추가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초 이후 브렌트유 일별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화면 번호 7229)]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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