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버그 X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국채 시장의 반응은 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정책 기조가 실수라고 경고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08년 경제 불황을 예측했던 경제학자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17일(현지시간) FOMC 이후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FOMC 이후 2년물 국채금리는 9bp 상승했지만, 장기 국채금리는 3bp 하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채금리는 만기가 길수록 더 높다. 그러나 간밤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사하자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금리가 뛰고, 30년물 금리는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종가 기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4.10%를 넘었다.
전일 장 마감가 기준 2년물 금리는 13.30bp 상승한 4.1890%를 나타냈고,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9330%로 1.1bp 내려갔다.
로젠버그는 "수익률곡선 평탄화는 성장세 둔화를 의미하며, 위험자산에도 부정적"이라며 수익률 곡선 평탄화는 "채권시장에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결국 정책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6월 FOMC는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종전 3.50~3.75%로 유지했다.
그러나 FOMC 성명은 향후 금리 방향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긴 단락을 아예 삭제했다.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dot plot)는 연내 금리 인하에서 인상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2월 금리 전망치(이하 중간값 기준)가 석 달 전 3.375%에서 3.750%로 38.5bp 상향된 것이다.
총 19명의 참가자 중 18명이 2026년 금리 전망치를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9명이 연내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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