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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호황에 연금저축 적립금 200조 눈앞…수익률 10.6%

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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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20조 증가...연금저축펀드로 '머니무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지난해 연금저축 적립금이 약 20조원 늘어나면서 200조원 돌파를 목전에 뒀으며 수익률도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5년 우리나라 연금저축(PSA) 투자 백서'에 따르면 연금저축 적립금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198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금저축 상품의 연간수익률은 전년보다 6.9%포인트(p) 상승한 10.6%를 기록했다. 누적수익률도 5.5%에 달했다.

최근 증시 호황에 따라 펀드/상장지수펀드(ETF)가 29.3%의 연간수익률과 14.3%의 누적수익률을 거뒀다. 보험 누적수익률은 0.8%에 머물렀으며 신탁도 3.3%에 그쳤다.

연금저축 적립금은 2023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증시 호황에 따라 신규 계약 및 계좌이체가 늘면서 연금저축펀드 적립금이 61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50.7% 급증했다. 전체 연금저축에서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0.9%로 전년 대비 8.2%p 상승하는 등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두드러졌다.

반면에, 57.6%의 비중으로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114조1천억원의 적립금을 보였지만, 감소세로 돌아섰다.

판매사별로는 보험사 114조3천억원, 금융투자회사 55조4천억원, 은행 19조5천억원, 공제기관 9조원으로 순이었다.

펀드 수요 증가로 금융투자회사가 전년 대비 19조5천억원가량 증가했지만, 보험사는 1조3천억원 줄었고 은행은 4천억원 증가에 그쳤다.

작년 말 기준 연금저축 가입자는 840만3천명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40~50대의 비중이 50.5%로 가장 높았고 장기 자산 형성을 위해 연금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20세 미만 가입자 증가율이 53.4%로 높았다.

연 근로소득이 4천만원 이하 가입률은 1.5%에 불과했지만, 1억 이상 가입률은 49.0%에 달해 소득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당 평균 연금 수령액은 265만원으로 전년 대비 21만원 줄었다. 연 수령액 200만원 이하 비중이 57.1%, 200만~500만원 28.1%, 500만~1천200만원이 12.4% 순이었다.

금감원은 "최근 증시 활성화에 따라 연금저축펀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연금저축펀드 신규 가입 또는 다른 상품에서 연금저축펀드로 계좌이체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정 상품이 유리하다기보다는 연금저축 상품별 특성이 다르고 상황에 따라 페널티 혹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등 유의점이 존재한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 이용자 친화적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통합연금포털을 개편하며 퇴직연금 가이드북 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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