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한국전력이 대규모 채권을 발행하는 가운데 수요처로 SK하이닉스가 지목되고 있다.
최근 크레디트 발행 시장의 일약 '큰 손'으로 떠오른 SK하이닉스 자금이 종전보다 다소 긴 만기를 사들이며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한전은 오는 2028년 10월10일 만기인 채권을 5천억원, 2029년 4월3일 만기인 채권을 7천억원 발행할 예정이라 공지했다.
중·단기물이지만 각각 28개월과 34개월로 기존에 없던 만기다.
시장에서는 기존에 없던 대규모 발행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수요처로 SK하이닉스 자금일 것으로 추정했다.
한 시장 참가자는 "한전이 종전 수천억 원 발행을 시도하다가 수요가 잘 모이지 않아서 발행이 잘되지 않았던 적이 있다"며 "대규모 수요를 확인하고선 발행을 다시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질문에 "여러 증권사와 접촉해 수요조사를 했다"며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하고, 사전에 금리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는 2028년 5월 만기인 농협중앙회 채권과 2029년 4월 만기인 농협은행 채권도 각각 3천억원과 4천억원 발행됐는데 매수자로 SK하이닉스 자금이 지목됐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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