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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급등 지속될까…월가 '과도 반응' vs '추가 상승'

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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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미국 국채금리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향후 금리 방향성을 두고 월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국채금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상승했고 수익률 곡선은 평탄화됐다.

시장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첫 정책회의에서 회의 후 커뮤니케이션을 대폭 축소한 데 주목하며 차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이전보다 앞당겨 반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2년물 국채금리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BofA의 마크 카바나 미국 금리전략 책임자는 "2년물 금리는 더 오르고 2년물과 10년물 간 금리차는 추가로 축소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곡선 역시 평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정책과 관련해서는 "충분한 지급준비금 체제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으며 워시 의장이 대차대조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발표하는 등 제한적인 변화만 있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펀드스트랫은 최근 2년물 금리 상승이 과도한 반응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마크 뉴턴 기술전략가는 "2년물 국채금리가 약 4.18%까지 오르며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정학적 긴장 완화 흐름을 고려하면 다소 과장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술적으로도 이번 상승은 최근 박스권 상단으로 되돌아간 수준에 불과하다"며 "단 하루의 변동성이 큰 FOMC 움직임을 새로운 금리 인상 국면으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뉴턴은 연준 회의보다 중동 정세가 단기적으로 더 중요한 변수라고 진단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될 경우 유가와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장기 국채금리에도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BMO캐피털마켓츠는 장기물 금리 움직임이 여전히 최근 거래 범위 내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언 링겐 전략가는 "30년물 국채금리가 장 중 한때 4.90%까지 상승했지만, 전반적인 움직임은 기존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연준의 물가 안정 의지와 정책 신뢰성에 대해 다시 한번 확신을 얻었다"며 "중앙은행 독립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미국과 이란 간 합의 발표 이후 국채 시장은 다시 에너지 가격 변동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국채금리는 실시간 유가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채 만기별 금리

[출처: 연합인포맥스(화면 번호 6531)]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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