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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물가 높아지겠지만…백투백 인상 어려워"

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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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의사록, 물가설명회 리뷰

임금 주도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의문 제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바클레이즈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상향 조정하면서도 향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서는 기존의 시각을 유지했다.

한은이 오는 7월과 8월 연달아 인상할 가능성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바클레이즈 손범기 이코노미스트는 그 가능성을 낮게 본 것이다.

손 이코노미스트는 18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5월 통방)과 전일 공개된 물가설명회를 리뷰하고 "오는 7월과 10월, 2027년 4월에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5월 금통위 의사록과 관련해서는 "대다수 위원들이 금리 동결을 선호하긴 했지만 위원 전부가 긴축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동 전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5월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점을 고려할 때 한은은 7월을 적절한 인상 시점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빅스텝 가능성은 낮다"는 견해를 밝혔다.

물가설명회에서 강조된 임금 주도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대부분 위원들이 이 주장에 동의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여전히 예측일 뿐이며 수요 주도형 인플레이션의 명확한 징후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손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올해 헤드라인 CPI와 근원 CPI 전망치를 0.1%포인트씩 높여 잡았다.

그는 "올해 헤드라인 및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각각 2.6%, 2.3%로 수정한다"면서 "다만 근원적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강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관리 물가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조차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반도체 기업 등의 가파른 임금 상승 역시 전체적인 상황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그는 봤다.

손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 부문 종사자들의 성과급으로 인해 내년 전체 성과급 지급액이 60%나 급증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전반적인 임금 상승률을 크게 끌어올리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금 주도 인플레이션이 최대 0.05%포인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한은의 분석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그는 "이러한 분석은 노동시장의 취약한 추세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임금과 인플레이션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순환구조가 나타나는 데는 한은 분석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바클레이즈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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