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한국 IMD 국가경쟁력 21위·6계단↑…30-50클럽 중 美 이어 2위

26.06.18.
읽는시간 0분

기업효율성·인프라가 순위 상승 견인…경제성과는 물가 부진에 하락

정부 "강약 요인 분석해 제도개선…내년 10위권 진입 목표"

2026년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출처 : 재정경제부]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한국의 국제경쟁력 순위가 1년 만에 6계단 뛰어오르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한국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6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평가 대상 70개국 중 21위에 올랐다.

지난해 27위에서 6계단 상승한 것으로, 한국이 지난 1997년 평가 대상에 포함된 이후 역대 최고 순위였던 2024년 20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 인구 5천만명 이상 국가를 뜻하는 '30-50클럽' 7개국 중에서는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0-50클럽 내 순위는 미국이 전체 10위로 가장 높았고, 한국 21위, 독일 23위, 영국 24위, 일본 30위, 프랑스 36위, 이탈리아 45위 순이었다.

IMD 국가경쟁력 평가는 경제성과, 정부효율성, 기업효율성, 인프라 등 4대 분야와 하위 20개 부문을 토대로 이뤄진다.

올해 한국 순위 상승은 기업효율성과 인프라 분야 개선이 이끌었다.

기업효율성 분야는 지난해 44위에서 올해 34위로 10계단 상승했다.

생산성·효율성은 45위에서 34위로, 노동시장은 53위에서 45위로, 금융은 33위에서 29위로 각각 올랐다.

경영관행은 55위에서 49위로 개선됐고, 태도·가치관은 33위에서 18위로 15계단 뛰었다.

재경부는 기업인 인식이 반영되는 설문조사 항목 순위가 크게 개선되면서 기업효율성 분야 순위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 분야도 21위에서 15위로 6계단 상승했다.

기본인프라는 35위에서 28위로, 기술인프라는 39위에서 27위로 올랐다.

보건·환경은 32위에서 29위로, 교육은 27위에서 21위로 개선됐다. 과학인프라는 2위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경제성과 분야는 11위에서 14위로 3계단 하락했다.

국제무역은 34위에서 33위로, 국제투자는 21위에서 20위로 소폭 개선됐지만 국내경제와 고용, 물가 부문이 부진했다.

국내경제는 8위에서 10위로, 고용은 5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물가 부문은 30위에서 40위로 10계단 내려갔다.

재경부는 지난해 하반기 경기 지표가 개선됐음에도 상반기 부진 영향으로 연간 성장률 실적이 약화하면서 국내경제 부문 순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분기 -0.2%, 2분기 0.6%, 3분기 1.4%, 4분기 -0.1%를 기록해 연간 1.1%에 그쳤다.

정부효율성 분야는 31위로 전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조세정책은 30위에서 22위로 8계단 상승했고, 제도여건은 24위에서 21위로, 사회여건은 36위에서 30위로 개선됐다.

재정은 21위에서 22위로, 기업여건은 50위에서 53위로 하락하면서 전체 순위는 보합에 머물렀다.

국가별 전체 순위는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과 스위스, 대만, 아랍에미리트(UAE)가 각각 2위, 3위, 4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기룡 재경부 차관보는 "다음 주 재경부 1차관 주재로 협의회를 열고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우리 경제의 강점과 약점을 점검하고, 현재 추진 중인 제도 개선과 혁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박준형

박준형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