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장기물 국채가격은 상승하는 반면 단기물은 소폭 하락하는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매파적 신호를 보내면서 국채가격이 급락한 뒤 일부 되돌림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8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2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20bp 하락한 4.430%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10bp 오른 4.160%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5.60bp 떨어진 4.870%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0.3bp에서 27.0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전날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됐으나 점도표는 연내 금리인상을 가리켰다.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점도표를 제출하지 않은 가운데 나머지 18명의 FOMC 위원 중 9명은 연내 기준금리가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워시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물가 안정을 거듭 강조한 점도 시장은 매파적으로 해석했다.
금리인하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임한 만큼 워시가 적어도 중립적인 입장을 취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다. 하지만 워시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와 너무 동떨어져 있다"며 물가 안정에 방점을 두자 단기물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전날 30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한 점은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으로 단기 국채금리는 오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물가가 안정될 수 있다고 시장이 본 것이다.
이날은 전날 흐름에서 일부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점도 국채금리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3.67% 떨어지는 중이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직전주 대비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에 거의 부합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만6천건을 기록했다. 직전주보다 4천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는 22만5천건이었다.
FWD본즈의 크리스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실업 수당 신청률이 올라갔는데 고용시장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는 의미"라며 "평화 협정이 체결됐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고 현재 경제는 심각한 하방 위험에 직면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준은 금리를 동결한 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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