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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13개월來 최고…파운드 급락 속 '매파' 연준 여파 지속

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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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달러는 파운드 약세 속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기조에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운드는 매파적 색채를 드러내지 않은 영국 중앙은행의 기조에 영국의 보궐선거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급락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1.432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60.731엔보다 0.701엔(0.436%) 상승했다.

지난 2024년 7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587달러로 전장보다 0.00354달러(0.308%) 내려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833으로 0.375포인트(0.373%)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는 런던 거래부터 연준의 연내 정책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모습이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도 장기물과 달리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전날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 회견에서 "물가 안정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는 강력하고 만장일치이며, 모호함이 없다"면서 "나는 이것이 중요한 메시지라고 본다.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이 메시지를 놓쳐왔다. 그것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시장도 견조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만6천건으로 전주보다 4천건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22만5천건)보다 1천건 많았다.

달러는 뉴욕장에서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100.919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101선에 더욱 바짝 다가섰다.

CIBC캐피털 마켓의 외환 전략 책임자인 사라 잉은 "우리는 4월 말 이후 미국에서 예상보다 훨씬 강한 지표들을 봐왔다"면서 "여기에 연준은 시장 기대가 허용할 수 있는 최대 수준만큼 매파적이었고, 그 결과 달러 추가 상승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가 추가로 강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1992달러로 전장보다 0.00860달러(0.647%) 급락했다.

잉글랜드 은행(BOE)은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3.75%로 동결했다. 통화정책위원회(MPC) 구성원 9명 가운데 7명이 동결을, 나머지는 인상을 주장했다. 2명의 위원이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행사했지만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BOE가 별다른 매파적 색채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파운드는 영국의 보궐선거 결과에 주목하며 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히는 앤디 버넘은 그레이터 맨체스터의 메이커 필드 선거에 출마한 상황이다.

버넘 후보는 당선 시 집권 노동당 대표 경선에 도전할 계획이다. 통상 집권당 대표는 총리직을 겸하는데, 버넘은 확장적 재정정책을 추구하는 인물로 평가된다.

모넥스 유럽의 닉 리스 거시경제 리서치 책임자는 파운드의 추가적인 약세는 "경제 약세를 보여주는 추가 신호들과 국내 정치 리스크에 달려 있을 것"이라며 "이제 정치는 파운드의 다음 움직임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85달러로 전장보다 0.0001달러(0.001%) 약간 내려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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