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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한국 '투자상품 이용가능성' 평가 '+' 상향에도…"근본적 문제 미해결"(상보)

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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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선진국 편입 어려울 가능성

24일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 편입 여부 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노요빈 기자 =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한국 공매도 제도에 이어 '투자 상품 이용가능성'에 대해서도 '큰 문제 없음(+)'으로 평가를 상향했다.

다만 "시장접근성과 관련한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평가해, 오는 24일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에 등재될 가능성은 작아지게 됐다.

19일 MSCI는 연례 시장 접근성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 '투자상품 이용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마이너스(개선 필요)'에서 '플러스(큰 문제 없음)'으로 상향했다.

이로써 한국이 '+' 점수를 받은 항목은 작년 공매도 제도에 이어 투자상품 이용 가능성으로 늘어나게 됐다.

MSCI는 "최근 한국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이 해외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투자 접근성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며 "다만, 거래소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데에는 일부 제약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의 시장 접근성과 관련한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못 박았다.

MSCI는 "외환시장 제도를 국제 관행에 부합하도록 정비하기 위한 기존 조치를 바탕으로, 당국은 2026년 중반 24시간 외환시장 개설과 2026년 후반 역외 원화결제기관 시범사업 실시, 2027년 전면 시행 등을 포함한 추가 계획을 제시했다"며 "다만 완전한 인도가 가능한 역외 통화시장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2023년 12월 시작된 외국인투자등록증(IRC)에서 법인식별기호(LEI)로의 전환도 현재 진행 중"이라면서 "IRC와 LEI 체계가 동시에 운영되면서 옴니버스 계좌 구조의 실질적인 도입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영문공시 의무화 제도에 대해서는 "2026년 2단계에 들어갔으며, 2027년부터 시행되는 3단계에서는 모든 코스피 상장기업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매도 제도에 대해서는 "공매도 금지가 2025년 초 불법 무차입 공매도 적발 시스템 도입과 함께 해제됐다"며 "다만 새로운 제도가 실제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실무상 마찰이 발생하고 있으며, 운영 절차와 인프라에 대한 보완 작업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결제 진행금 규모는 축소됐지만, 자금 조달 규모의 산정 방식이 명확하지 않아 결제 과정의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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