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우정사업본부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대형주 위주로 급등하는 국내주식 상승장에 탑승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창립 처음으로 국내주식 대형주형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현재 우본의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유형은 순수주식형, 장기밸류배당형, 사회책임형, 중소형주형, 인덱스형, ETF자문일임(EMP)형, 차익거래형 등 7개가 있다.
이번에 대형주형을 추가하게 되면서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유형은 8개로 늘어나게 됐다.
오는 26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다음달 중 최종 3개 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3개 사에는 총 1천8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우체국보험이 600억원, 우체국예금이 출자하게 된다. 각 사에는 600억원씩 배분될 예정이다.
풀 유효기간은 선정 시점으로부터 1년까지다. 신규 자금위탁 유효기간으로, 유효기간 경과 시 풀에서 제외되며 자금을 집행하지 않게 된다.
우본이 올해부터 국내주식 대형주형을 운용하기로 한 것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시장의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이미 코스피 대형주 위주의 상승장은 시작된 상황이다. 올해 들어 코스피200 수익률은 134.99%로, 코스피 전체 수익률인 111.30%를 상회하고 있다. 코스피200은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등을 기준으로 코스피에 상장된 상위 200개 대형주를 기초지수로 하는 지수다.
우본 관계자는 "코스피 대비 코스피200의 수익률이 우수하다"며 "최근 시장 상황 및 장기성과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대형주형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스피200이 증권시장 주요 지수로 자리매김했다는 판단하에 국내주식 대형주형 벤치마크(BM)로 코스피200을 설정했다.
코스피200은 상장지수펀드(ETF) 등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이자 파생상품의 기초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4월 말 미래에셋증권이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200 지수 추종 자금은 ETF 규모만 71조원에 달하며, 인덱스 펀드와 연기금까지 고려하면 약 150조~170조 원가량이다.
우본 관계자는 "이러한 시장 구조와 성격에 대응하기 위해 코스피200 총수익지수를 BM으로 하는 대형주형을 신설하고, 위탁운용사를 신규 선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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