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전 日銀 위원 "정책금리 1% 적절…당분간 추가 인상은 신중"

26.06.19.
읽는시간 0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일본은행(BOJ) 정책심의위원을 지낸 가타오카 고시 PwC컨설팅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일본은행의 정책금리 1% 인상은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당분간은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가타오카 이코노미스트는 19일 니혼게이자이와의 인터뷰에서 "정책금리 측면에서도 일본 경제가 비로소 디플레이션이 아닌 상태로 돌아왔다고 느낀다"며 "완만한 인플레이션과 양립할 수 있는 금융정책 운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1.0%로 인상했다. 이는 약 31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그는 금리 인상에도 일본 경제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타오카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 디플레이션에서 인플레이션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으며 기업 실적도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며 "일본은행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해도 물가가 마이너스로 전환되거나 투자가 급격히 위축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 금리 인상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가의 기조적 흐름이 언제 변화할지에 달려 있지만 정책금리는 당분간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일부 시장에서는 오는 10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론하지만 조기 인상은 경기 회복세를 약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타오카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 상승이 일본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단기적 물가 압력을 예상했다.

그는 "기업물가지수 상승세가 소비자물가에 약 6개월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이라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일시적으로 2%대 중반에서 3%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향후 중동 정세 안정과 정부 정책 효과를 고려하면 물가 상승 압력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본은행과 달리 중동 정세 개선과 정책 효과로 물가 상승률은 결국 1~2%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이 전투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한 데 대해서는 일본 경제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요한 진전임은 분명하다"면서도 "이란 핵개발 동결 문제 등을 둘러싼 양국 간 입장 차가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바이유 가격 하락은 일본 경제에 긍정적이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확실히 보장돼야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재정정책과 관련해서는 성장 우선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증세나 재정지출 삭감만으로는 지속적인 재정 건전성 개선이 어렵다"며 "안정적인 경제성장이야말로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일본은 성장 촉진을 위한 초기 투자가 필요한 단계"라며 "재정 부담을 지나치게 우려해 투자를 축소하면 성장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성장 중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성장으로 이어질 투자를 충분히 하지 않는 선택은 당분간 현실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국채 만기별 금리

[출처: 연합인포맥스(화면 번호 6531)]

klkim@yna.co.kr

김경림

김경림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