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상승률 하이닉스, 전자 두 배…시총 격차 117조 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향한 투자 심리가 고조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최대 수혜 종목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메모리 반도체 대형주 간 시가총액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업종현재지수(화면번호 3200)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오전 10시 53분 현재 전장보다 6.89% 급등해 287만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1.72% 상승한 36만8천750원에 거래됐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이 급등한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엔비디아는 3% 가까이 상승했고, 인텔은 애플과 협력해 미국 내에 칩을 설계하고 생산하기로 합의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10% 넘게 뛰었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가총액 1위와 2위를 다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이날 고점 기준 SK하이닉스 상승 폭은 7.67%로 삼성전자(3.31%)의 2배 이상이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해 기존 반도체 시장 1위인 삼성전자의 아성을 위협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기준 SK하이닉스는 이날 2천50조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천167조원가량으로, 양사 시가총액 차이는 117조 원수준으로 축소됐다.
산술적으로 삼성전자가 현재 시가총액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SK하이닉스의 총 상장주식 수(7억1천270만 주)를 기준으로 주가가 16만4천원(5.72%)가량 상승할 경우 시가총액 역전도 가능한 수준이다.
한편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 8천조 원을 돌파했다.
[촬영 김성민·홍기원]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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