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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채 0.9조에 국고채까지 발 넓히는 SK하이닉스…채권투자 길어진 이유

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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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SK하이닉스 자금이 금융지주채에 국고채 비지표물까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4개 금융지주사는 대략 9천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만기는 모두 34개월물로 발행조건은 KB금융지주와 NH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모두 민평금리보다 1bp 낮은 수준이다. 신한금융지주는 민평금리를 2bp 밑도는 수준이다.

KB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가 3천억원씩, 하나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는 각각 2천억원과 1천억원 찍는다. 발행일은 KB금융지주만 이날이고, 다른 3개 금융지주사는 오는 26일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새로운 만기로 대규모 수요가 유입됐다는 점에서 SK하이닉스 자금일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하이닉스가 선호하는 만기인 34개월로 발행한다는 점도 하이닉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이유다.

한국전력은 전일 1조2천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공지했는데, 이 중 34개월물이 7천억원 규모였다. 전일에는 국고채 2.5~3.5년 구간 비지표물에 SK하이닉스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채권시장은 SK하이닉스의 자금 집행이 보다 긴 중단기 채권으로 확대되는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지출해야 할 자금에 대한 매칭을 끝내고, 이보다 긴 만기 자금 매칭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왔다. 일례로 배당 등 정해진 시점에 나가야 할 자금을 비슷한 만기의 자산으로 매칭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있다는 의견이다.

SK하이닉스가 종전 투자했던 예금 또는 단기 투자상품 등의 만기에 맞춰서 자금 집행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통상 자금에 여유가 생기면 단기적으로 지출할 부분에 대해 먼저 매칭시켜놓는다"며 "환율도 오르고 이익이 계속 늘어나면서 채권시장에 유입되는 자금 규모도 점점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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