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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상당한 기대는 있지만"…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안갯속'(종합)

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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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김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과 관련해 "상당한 기대는 갖고 있지만 낙관하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캐나다 잠수함 사업 전망을 묻는 질문에 "캐나다 총리와 독일 총리를 연이어 만났는데, 그 결과에 대해서는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종합적인 판단으로는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기는 한데, 그러나 낙관하기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다"며 "감을 잡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캐나다가 노후 잠수함 전력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차세대 잠수함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최대 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의 TKMS(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가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 기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잇따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카니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방산 협력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방산 강국인 한국이 신뢰에 기반해 캐나다 안보 역량 강화에 적극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고, 카니 총리는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중시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독일은 이번 사업에서 한국의 직접적인 경쟁국이다.

이 대통령은 메르츠 총리와의 회담에서 연구개발(R&D)과 공동생산 등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과 방산업계에서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 대통령이 사실상 막판 세일즈 외교에 나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청와대도 정상회담 직후 양국이 국방·안보, 에너지, 핵심광물 등 전략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통령이 직접 "감을 잡을 수 없었다"고 언급한 데서 드러나듯 최종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납기와 가격 경쟁력, 잠수함 건조 경험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캐나다 정부가 산업기여도와 현지 고용 창출 효과를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어 마지막까지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 유럽순방 성과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G7참석·유럽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6.19 superdoo82@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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