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온다예 김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아 개각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국정 운영 기조 변화에 맞춘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유럽 순방 및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성과 브리핑에서 향후 개각 계획 질문에 "하기는 해야 되겠다. 1년이 지났고 새로운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총리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어서 퇴임 예정인 총리에게 인사 제청을 받을 수는 없다"며 "새로 지명된 총리가 업무를 시작하면 그때 절차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까지는 시간이 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개각 역시 총리 임명 이후 본격화할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개각의 필요성을 국정 운영 단계 변화와 연결 지었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국정과 앞으로의 국정은 성격이 달라 보인다"며 "지난 1년은 엉망진창이 된 국정을 정리하고 정비하는 기간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긴급한 민생·경제 업무도 많았지만 중요한 것은 엉킨 것을 풀고 정비하는 데 집중했던 시기"라고 말했다.
반면 앞으로는 새로운 정책 추진이 중심이 되는 국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는 새로운 일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기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거기에 맞는 자원들로 다시 구성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개각 대상과 범위에 대해서는 "어느 범위에서 어떤 부처를 할지 아직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을 사실상 '국정 2기 개각' 예고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국정 1년을 '정비의 시간'으로, 앞으로를 '기획과 추진의 시간'으로 규정한 만큼 경제·산업·인공지능(AI) 등 성장 전략과 미래 과제를 담당할 부처를 중심으로 인선 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를 두고 청와대 안팎에서는 한성숙 총리 후보자 임명 이후 AI 정책 라인과 경제·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중폭 이상의 개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G7 참석·유럽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6.19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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