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중동전쟁 종전 이후에도 물가 불안과 공급망 충격이 이어질 수 있다며 "첫째도 물가, 둘째도 물가"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38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중동전쟁의 마침표를 찍기 위한 양해각서가 공식 체결되면서 100일 넘게 이어진 전쟁이 종전의 문턱에 들어섰다"면서도 "고유가와 고물가, 환율 변동성 심화는 우리 경제에 많은 피해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온전한 개통과 에너지 공급망의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끝이다'가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자세로 민생경제 회복과 산업경제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첫째도 물가, 둘째도 물가"라며 "국제유가 불안이 확실히 진정될 때까지 석유류 제품 가격 정상화와 소비자 부담 완화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계란과 채소, 과일, 육류 등 핵심 품목의 가격과 수급 안정에도 기존 틀을 뛰어넘는 특단의 방안을 발굴해야 한다"며 "청와대와 정부 모두 물가 안정과 민생 회복에 사활을 거는 각오로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된 선거관리 체계와 관련해서는 강도 높은 개혁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참정권 침해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번 사태는 선관위의 총체적 무능과 나태, 도덕적 해이로 벌어진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시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선거관리 체제를 해체 수준으로 개혁하기 위한 전면적인 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헌법 개정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조차도 전혀 손을 쓸 수 없는 현실적 한계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며 현행 선관위 통제 구조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잠실 개표소 인근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대해서는 "평화 집회는 적극 보장해야 하지만 불법 폭력과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폭염과 산업재해 대응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전국적인 무더위로 온열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학교와 쪽방촌, 농촌, 산업현장에 대한 폭염 대응 매뉴얼 재점검을 지시했다.
특히 최근 산업현장 추락사고 증가와 관련해 "과학적 분석이 필요하지만 무더위에 따른 주의력 저하가 원인일 수 있다"며 "위험 상황에서 노동자들이 작업중지권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 주부터 전국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점검하고 휴가철 바가지요금 근절에도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국민 안전을 강화하고 일상 속 비정상을 바로잡을 수 있다"며 "모든 공직자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G7 참석·유럽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6.19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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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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