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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에 합의한 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또다시 레바논 남부를 공격했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통신사 AFP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전투기와 드론을 이용해 레바논 남부 나바티 10여곳을 공습했다.
이번 공습으로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군은 공습 이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잇따른 공격은 레바논의 안정을 회복할 수 있게 하는 모든 해결책을 가로막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헤즈볼라 측 고위 당국자도 "우리에게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설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미국과 카타르 중재 속에 19일 휴전에 합의했다. 양측 휴전은 현지시간 기준 19일 오후 4시를 기해 발효됐다.
하지만 휴전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습을 다시 단행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후속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이후에도 레바논 무력 공습을 계속했다.
종전 MOU 1조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를 선언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란 측에서 레바논 공격이 종전 협정 위반이라고 반발하며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은 지연됐다.
미국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가 스위스로 이동하는 등 실무 협상 준비 작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맡고 있는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도 앞서 스위스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중재역을 맡아온 파키스탄의 모신 나크비 내무부 장관이 이란과 미국 간 협상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날 테헤란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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