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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 천하 스쿱 아이스크림시장에 한화·투썸 공략 본격화

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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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 2027년 100호점·밴루엔 7월 강남 상륙

국내 5천500억~5천800억 추정…시장 진입 잇따라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벤슨 1호점

[출처: 한화갤러리아]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비알코리아의 배스킨라빈스가 90% 이상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국내 스쿱 아이스크림 시장에 한화갤러리아[452260]와 투썸플레이스가 잇달아 진입하며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쿱 아이스크림은 전문 매장에서 금속이나 플라스틱 스쿱으로 직접 떠서 판매하는 방식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편의점과 마트에서 유통되는 일반 빙과류와 구분된다.

국내 기준으로 이 시장 규모는 약 5천500억~5천800억 원으로 추정됐다.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의 지난해 연간 총매출 7천75억 원을 적용하고 마지막으로 공시된 배스킨라빈스 사업부 비중(2022~2023년 70.3~74.0%)을 적용한 추정치다. 비알코리아는 지난 2024년부터 사업부별 매출을 별도 공시하지 않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지난해 5월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 1호점을 열었다. 현재 전국 16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내 30호점, 2027년에 100호점을 목표로 내세웠다. 한화갤러리아는 올해 벤슨 출점에 105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베러스쿱크리머리에 170억 원 규모 유상증자도 단행했다.

특히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브랜드 론칭 단계부터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져 그룹 차원의 전략 사업으로 분류된다.

벤슨은 지난 2023년 3월 한화갤러리아 아이스크림TF에서 출발한 국내 토종 브랜드다. 탈지분유가 아닌 국산 원유를 직접 매입·살균 처리해 아이스크림을 생산하며 전량 자체 생산 시설을 갖췄다. 한화갤러리아 측에 따르면 현재 벤슨만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온전한 원유(Raw Milk)를 사용하고 있다. 인공 유화제는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

투썸플레이스는 내달 3일 뉴욕 슈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Van Leeuwen) 강남역 1호점을 연다. 2008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출발해 미국 전역에 100개 이상 직영 스쿱샵을 운영하는 브랜드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초 밴루엔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MFA)을 맺었으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신논현역 인근에 추가 출점을 예정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신규 브랜드들이 진입하며 경쟁체제가 되면 전체 시장 규모도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떠먹는 아이스크림으로 대표되는 스쿱 아이스크림 시장은 절대적인 규모가 크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새로운 시장이 개척되는 과정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면서 "단순히 빙과류를 먹는 것이 아닌 프리미엄 디저트를 먹는 시장이 확대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밴루엔 아이스크림

[출처: 투썸플레이스]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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