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보험사 주담대 금리도 5%대 진입…가계부채 축소 지속

26.06.21.
읽는시간 0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주요 보험사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대로 상승하면서 가계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

보험사들은 보험계약대출도 축소하는 등 가계부채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주담대 금리 밴드는 5.3~6.8%를 나타냈다.

주 초만 해도 금리 하단이 4.99%로 5%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을 유지했으나, 금리 조정 이후 5%대 초중반까지 하단을 높였다.

인위적인 가산금리 조정보다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금리 조정이지만 그만큼 차주들의 부담도 커져 대출 취급을 줄이는 요인이 된다.

삼성생명의 주담대 금리도 오르면서 주요 생명보험사들의 주담대는 5%를 웃돌고 있다.

교보생명의 금리 밴드는 5.62~6.04%, 한화생명은 5.32~7.20% 수준이다.

손해보험사들도 높은 레벨의 주담대 금리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화재는 5.09~6.74%, 현대해상은 5.38~6.28%의 금리로 주담대를 내주고 있다.

물론 KB손해보험이나 NH농협생명이 3%대 후반, 4%대 초반으로 금리 하단을 제시하고 있으나, 이들 보험사는 극히 제한된 물량으로만 주담대를 취급하고 있다.

최근 보험사의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보험사들도 대출 축소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보험사의 가계대출 증가 폭은 9천억원으로 5년 만에 월간 최대 증가 폭을 나타냈다.

주담대 증가는 예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빚투'를 위한 보험계약대출이 크게 늘었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보험사들에 보험계약대출 리스크를 관리해달라고 주문했고, 주요 보험사들은 대출 한도를 10%포인트(p) 낮췄다.

이에 따라 3월까지 증가 폭이 컸던 보험계약대출은 4월 들어서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지난달 증시 호황에 따라 재차 불어났다.

보험사들은 보험계약대출에 대해서도 추가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

삼성화재는 다음 달부터 일부 보험상품에 대한 보험계약대출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가계대출이 금융업권 전반적으로 늘어나면서 금융당국에서도 보험사에 대한 증가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통상 은행이나 상호금융처럼 보험사가 대출을 주로 취급하는 금융사는 아니지만, 대출을 조이다 보면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전체적으로 늘어난 만큼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보험사 주담대는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보험계약대출은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 보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이수용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