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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전당대회 불출마…당 분열·반목 보기 힘들어"

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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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우 전 의장은 21일 페이스북에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나갈 생각이 없다"고 적었다.

그는 "평민당부터 시작해서 평생 민주당원이었던 사람으로 묻고 또 묻는다"며 "지금의 민주당이 그 민주당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정말 아니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서로에게 상처를 내고, 조롱하고, 흠집을 잡고, 분열을 키우며 전당대회를 치르고 나면 우리 당에는 무엇이 남는 것이냐"며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멸칭들이 내부의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 동원되고 있다. 민망하고 부끄럽다"고 했다.

우 전 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께 받은 경고, 그 뜻을 제대로 새기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며 "누구도 자유롭지 않다. 모두가 성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작은 차이를 넘어 하나로 뭉쳤을 때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크게 이겼고, 내부에서 갈라지고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었을 때 어김없이 쪼그라들고 패배했다"고 짚었다.

그는 "지난 정권 그 고통을 겪고 단 1년, 민주정부의 길을 더 확장해도 모자랄 판에 지방선거 때 평택에서 분열하고, 내부도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질 정도로 갈등이 심하다"며 "작은 차이를 넘어서고 공동의 목표를 넓히는 길이 승리의 길"이라고 했다.

아울러 "평생을 민주당의 당인으로 현장에서 을과 함께 걸어온 사람으로서 당의 분열과 반목을 차마 더는 지켜보기 힘들다"며 "상처와 분열이 아닌 더 크고 하나 된 민주당으로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우리 민주당이 국민의 곁에 제대로 섭시다"고 했다.

또 "중산층과 서민, 압도적 다수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당이 됩시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국회의장 퇴임사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2026.5.29 scoop@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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