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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얼리전트, 선컨트리 인수로 '날개'…투자의견 상향

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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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저비용항공사(LCC) 얼리전트 트래블(NAS:ALGT)의 투자 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25달러로 제시했다.

최근 완료한 선컨트리항공 인수가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20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캐서린 오브라이언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병은 업계 전반의 경쟁 환경이 개선되는 우호적 국면 속에서 고수익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주가 수준)과 차별화된 연료 헤지(위험회피) 수단까지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얼리전트 항공은 지난 1월 선컨트리항공을 15억 달러(한화 2조 3천억 원) 규모의 현금 및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했으며 최근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합병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가장 즉각적인 효과는 기단 확장에 따른 효율성이다. 합병 법인은 총 19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된다.

오브라이언 애널리스트는 대형 기단을 통해 양사의 노선 네트워크를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얼리전트가 최근 인도받은 보잉 737 기종을 선컨트리 노선에 유연하게 투입하는 방식으로 여객 네트워크의 밀도를 높이고 가동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경쟁 LCC였던 스피릿 항공의 파산은 얼리전트에 강력한 '운임 결정력(Pricing Power)'을 쥐여줄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는 "기존 스피릿 항공은 특정 노선에 하루 한 번만 운항하더라도 가격 민감도가 높은 승객들을 유인해 시장 전반의 운임 가격을 하향 압박하는 교란 요인이었다"며 "스피릿의 퇴장으로 얼리전트의 마진 개선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짚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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