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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보험사, 킥스 '급한 불'에 자본성증권 노크

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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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고금리와 기본자본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 규제 부담에도 재무 건전성 지표를 방어해야 하는 중소형 보험사들이 잇따라 자본성증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은 오는 29일 사모 방식으로 1천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하나손보가 국고채 5년물에 22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한 만큼 발행 금리는 6%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발행한 보험사들보다 높아졌다. 흥국화재는 5.5% 금리로 1천억원의 후순위채를, DB손해보험은 5.30% 금리로 4천1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NH농협손해보험 역시 내달 19일로 예정된 콜옵션 물량의 차환을 위해 1천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검토하고 있다.

올해 들어 보험사들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이자 부담과 기본자본 중심의 규제 도입을 앞두고 보완자본 성격인 후순위채 등을 기피하는 추세다. 그런데도 중소형 보험사들이 자본성증권 문을 두드리는 이유는 건전성 비율을 끌어올려 '급한 불'을 꺼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손보의 경우 올해 1분기 말 기준 킥스 비율이 146.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9.4%포인트(p)나 추가 하락한 수치다.

앞서 하나손보는 작년 10월 하나금융으로부터 2천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한 바 있다. 또한, 하나금융은 지난해 하나손보의 잔여 지분을 취득해 100% 자회사로 만들었다.

그러나 하나손보는 올해 1분기에도 75억원의 당기순손실에 그치는 등 적자 지속에 킥스 비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농협손보의 경과조치 전 킥스 비율은 145.4%로 전년 말 대비 14.5%p 상승했지만, 여전히 손해보험업계 평균치인 222.4%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형사에 비해 자본 완충력이 부족한 중소형 보험사들로서는 금리 부담이 크더라도 킥스 비율 안정화를 위해 후순위채나 신종자본증권 발행 외에는 선택지가 넓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나손해보험

[촬영 안 철 수] 2026.1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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