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분야, IMM인베·LB·이스트브릿지 3파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산업은행이 세컨더리 펀드 출자사업 소형 분야의 위탁운용사(GP)를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3개 운용사가 도전장을 냈지만, 한 곳도 서류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향후 수시 출자사업을 통해 GP를 선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벤처투자, SV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벤처캐피탈(VC)이 도전에 나섰던 만큼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반면 중형 분야는 3파전으로 굳어졌다.
22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2026 회수시장 지원 세컨더리 펀드' 서류심사 통과 운용사를 발표했다. 중형 분야는 3곳으로 압축됐으나, 소형 분야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운용사가 없었다.
당초 소형 분야는 3개사가 도전장을 던졌다. 미래에셋벤처투자·IBK벤처투자, SV인베스트먼트, 에스제이지파트너스·NXVP 등 3곳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SV인베스트먼트 모두 세컨더리 펀드 운용 경험이 풍부한 데다 준수한 성과를 낸 대형 VC라 1차 심사 탈락이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경우 현재 '미래에셋 좋은기업 세컨더리 투자조합 2호', '미래에셋 신성장 좋은기업 세컨더리 투자조합 18-1호' 등 2개 세컨더리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SV인베스트먼트도 2016년 결성한 'SV Gap-Coverage펀드 2호'로 카페24, 아스플로 등에 투자했다. 카페24와 아스플로 투자를 통해 각각 투자원금 대비 4배 수준의 차익을 거뒀다.
소형 분야와는 달리 중형 분야는 3파전 구도로 굳어졌다. IMM인베스트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케이앤투자파트너스만이 고배를 마셨다.
중형 분야는 3곳 가운데 2곳의 GP를 선발한다. 900억 원의 예산이 배정된 중형 분야 GP는 최소 1천500억 원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산업은행이 이번 소형 분야 GP를 보류하면서 향후 추가 출자사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소형 분야 예산은 300억 원이다.
세컨더리 펀드는 중소·벤처기업의 기발행 구주에 투자하는 재원이다. 구주 인수와 동시에 투자 대상기업이 신규로 발행하는 주식·메자닌 등의 인수 시 주목적 투자로 인정된다.
[촬영 안 철 수] 2025.11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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