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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AI의 병목지점은 반도체 아니라 '여기'

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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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저장장치 전력망에서 중요성 확대

출처 : 야후파이낸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 증시의 인공지능(AI) 관련 거래가 반도체로 시작해서 지금은 전력 분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는 정부와 산업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의 데이터센터가 필요로 하는 전력량이 2023년에 167테라와트시(TWh)에서 2030년말에는 376TWh로 커진다며 이는 두 배 이상의 증가라고 설명했다.

이런 증가 규모는 미국 평균적으로 2천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전체 전력 생산량이 수요 증가에 맞춰 늘어난다면 2천500만~2천7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규모다.

야후파이낸스는 이는 전력을 뒷단의 비용에서 앞단의 제약요인으로 떠오르게 한다며 AI 인프라 구조에서 배터리 저장장치 부분이 주목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픽스 에너지의 의장인 브렛 콘래드는 "에너지 저장장치는 미국 제조업과 AI 데이터센터에 중요한 요소일 뿐 아니라 심지어 소비자들에까지 지속적인 전력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저장장치가 에너지 생산자와 모든 소비자 사이에서 완충장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야후파이낸스는 완충 장치가 중요한 이유는 AI가 실제로 가상의 세계인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에너지 저장 장치는 단순한 친환경 요소가 아니라 인공지능 시대의 전력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핵심 도구라고 지적했다.

배터리는 전기를 생산하지 않지만, 전력을 쓸 수 있을 때 충전해서 수요가 급증하거나 전력망이 불안정할 때 전기를 방출한다.

야후파이낸스는 AI 거래는 이미 반도체를 넘어, 서버, 소프트웨어, 저장장치로 확산했다며 자동차 기업 포드는 이러한 현상이 순수 기술 분야를 넘어, 어떻게 확산하는지 보여주는 예라고 설명했다.

최근 투자자들은 EDF 배터리 저장 장치가 아직 포드의 주 사업이 아닌데도 관련 계약을 AI 인프라 구축의 하나로 간주하고 있다.

콘래드 의장에 따르면 컴퓨팅 수요가 계속 증가한다면 전력 유연성은 인프라의 필수적인 부분이 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올해 24기가와트 규모의 발전소급 배터리 저장장치가 신설될 계획이다. 이는 태양광 발전 다음 규모이며, 풍력과 천연가스보다 더 크다.

배터리는 AI의 전력 문제를 풀 순 없지만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과 지점에 전력을 더 유용하게 만들면서 전력 유연성이란 가치를 만든다.

콘래드 의장은 "우리가 표면에서 보이는 것보다 두세겹 아래를 보라"며 AI 거래가 더 이상 화면에 깜빡거리는 것에만 국한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해준다고 야후파이낸스는 덧붙였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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