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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6·3 선거 책임 따질 시간 없어…총선 승리 준비해야"

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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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종이 복사'·'마귀' 다주택자 관련 발언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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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6·3 지방선거는 여당의 승리도 야당의 승리도 아닌, 현명한 국민의 승리였다"며 "지방선거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받들며 부족한 지점을 채워 나가고, 2년 뒤 총선 승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께서는 집권 1년 차 정부·여당의 오만과 독주에 따끔한 경고를 내리셨고, 우리 야당에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시는 동시에 뼈저린 성찰과 쇄신을 주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이후 당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우리가 잘해서 오른 것이 아니다"라며 "선거가 끝나자마자 민생은 내팽개치고 당권 투쟁에 골몰하는 오만한 정권을 견제하고, 6·3 국민참정권 훼손 사태의 진상 규명과 선거관리 시스템 개혁을 위해 싸우라는 대여 투쟁의 명령이자, 건강하고 유능한 보수정당으로 과감하게 혁신하라는 쇄신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다시 겸허한 자세로 미래로 나아가야 할 시간"이라며 "과거에 얽매여 누가 잘했니, 누가 잘못했니 따지면서 서로의 공로와 책임을 다투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과 미래를 위한 정책을 개발해야 하고, 이를 상시화하기 위해 당 운영과 원내 현안, 정책 노선에 있어 국민의 생각을 보다 신속하게, 정확하게, 투명하게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최고위도 이 같은 변화와 쇄신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발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변화하는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건강하고 유능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6·3 지방선거 이후 장동혁 대표의 퇴진론이 거세지면서 당내 갈등이 격화되자 정 원내대표가 공개 발언을 통해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건강상 문제로 입원한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 참석하지 못했다.

정점식 원내대표, 최고위 모두발언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6.22 eastsea@yna.co.kr

정 원내대표는 오는 25~26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도 "이번 총리 인사는 단순히 김민석 총리의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총리 원포인트 교체에 그치면 안 된다"며 "청와대와 내각을 아우르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기조 전환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성숙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에 따르면 부동산 정책 관련해선 종이 복사 직원도 시켜서는 안 된다고 했던, 마귀와 같은 다주택자"라며 "후보자 개인의 역량과 도덕성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대통령이 종이 복사 발언과 마귀 발언을 철회하고, 다주택자 악마 기조를 수정하지 않는다면 한성숙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기조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선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전까지 본인의 종이 복사, 발언과 마귀 발언을 철회하고, 다주택자 악마화 중심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민간 공급 확대와 주거 사다리 회복 중심 기조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난 4개월간 SNS에 무려 37건의 글을 쏟아내며 경제 정책에 대한 시장과 국민의 혼선을 부추기고 있는 김용범 정책실장을 경질하고, 경제 라인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반헌법적 두 국가론을 옹호하고, 북한 주적 표현마저 삭제하자고 나선 정동영 통일부 장관, 육해공 사관학교 통폐합 졸속 추진과 간첩 잡는 방첩사 해체로 혼란을 부추기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등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전면 쇄신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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