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개혁 문제와 관련해 "원포인트 개헌을 본격적으로 국회에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총리를 그만두고 국회에 돌아가면 본격적으로 두 가지를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한 진지한 여야 전문가들의 토론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국민의힘에서도 여러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만큼 반드시 국민 대다수가 문제의식을 느끼는 이 사안만큼은 여야가 합의해 원포인트 개헌을 통해 우리 사회가 인정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최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참정권 침해 논란이 단순한 선거 관리 차원을 넘어 제도 개혁 과제로 이어져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특히 청년층이 개혁 논의를 주도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우리 사회와 정치권, 정당들이 청년과 대학생들과의 대화나 소통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참정권 문제와 관련해 청년 주도의 사회적 공론화를 지원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그 제안을 대학생 단체에 전달했다"며 "총리직을 내려놓더라도 주로 사회적 대화를 담당하는 총리실과 국무조정실이 이 문제를 특별히 챙겨주길 요청했고, 국회에 돌아가서도 계속 확인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국민 참정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청년들이 주도하고 정부가 뒤에서 지원하는 방식의 노력을 해보겠다"며 "참정권 문제를 계기로 청년들이 직접 나서 청년 문제를 토론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 문제는 지난 1년 동안 가장 신경 써온 과제 가운데 하나"라며 "오늘 주례보고에서도 대통령께 특별한 제안을 드릴 예정이며, 국회와 당으로 돌아가서도 이 문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김 총리의 이날 발언을 선관위 개혁 논의를 단순한 법률 개정 수준을 넘어 헌법 개정 논의로 확대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울러 참정권 논란을 계기로 청년층의 정치 참여 확대와 사회적 대화 플랫폼 구축을 새로운 정치개혁 과제로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1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있다. 2026.6.22 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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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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