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김지연 김경림 홍경표 이민재 기자 = 미국 매사추세츠주가 최근 개인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가 발표한 경제력 평가에서 미국 50개 주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월가에서는 이를 단순한 지역경제 성과가 아니라 미국 인공지능(AI)·바이오 혁신 생태계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매사추세츠가 높은 평가를 받은 핵심 이유는 혁신 역량이다. 월렛허브는 첨단산업 종사자 비중,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인력 규모 등을 반영한 혁신 잠재력 부문에서 매사추세츠를 1위로 평가했다.
경제활동 부문에서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고성장 기업 비중, 1인당 수출 규모 등을 바탕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매사추세츠 다트머스대 공공정책학과 교수이자 경제 분석지 매스벤치마크스 공동편집인인 마이클 굿맨은 "매사추세츠 경제의 강점은 단일 산업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 걸친 경쟁력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매사추세츠는 미국 내 대표적인 혁신 허브 가운데 하나다.
인구 규모는 캘리포니아나 뉴욕보다 훨씬 작지만 연구개발(R&D) 투자와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 규모는 미국 최고 수준에 속한다.
굿맨 교수는 "인구를 기준으로 보면 매사추세츠는 혁신 역량 측면에서 체급 이상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케임브리지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AI·바이오 클러스터가 강력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모더나를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연구시설과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월렛허브에 따르면 기술산업은 메사추세츠주 GDP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첨단기술 분야 종사자 비중 역시 미국에서 가장 높다.
이 같은 경쟁력의 배경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들이 있다.
매사추세츠에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을 비롯해 하버드대, 보스턴대, 노스이스턴대, 터프츠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굿맨 교수는 "매사추세츠의 교육 투자는 초·중등 교육 단계부터 시작된다"며 "오랜 기간 교육에 대한 투자가 현재의 혁신 역량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기자)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 오픈AI "매주 2억3천만 명, 챗GPT 통해 의료 자문"
오픈AI는 많은 사람이 의학적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챗GPT를 찾는 데 따라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오픈AI에 따르면 현재 매주 2억3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의료 및 건강 관련 조언을 얻기 위해 챗GPT를 이용하고 있다.
회사의 헬스케어 관련 연구원인 카란 싱할은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챗GPT의 의학적 성능을 극대화해 사람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치명적인 오류를 방지하며, 회의론자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싱할 연구원은 "오픈AI의 차세대 'GPT-5' 모델 제품군이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건강 조언에 더욱더 특화되도록 특별히 훈련된 회사의 첫 번째 인공지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AI가 이번 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신 무료 모델인 'GPT-5.5 인스턴트'가 의학 관련 테스트에서 의사가 직접 작성한 답변과 기존 GPT-4o를 모두 넘어서는 점수를 기록했다. 동시에 건강 관련 익명 메시지 수십억 건을 분석한 결과, 최근 두 달간 오답이나 부정확성으로 인한 경고 표시 답변의 비율이 71% 급감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싱할 연구원은 "의사들이 임상의용 챗GPT를 비롯한 여러 의료 AI 도구를 매우 빠른 속도로 도입하고 있으며, 병원과 클리닉이 AI에 배타적이지 않다고 느낀다"고 평가했다. (권용욱 기자)
◇ "캘리포니아, IPO발 세수 잭팟 없을 듯"
스페이스X에 이어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초대형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캘리포니아주가 막대한 세수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최근 상장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2조5천억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연내 상장이 예상되는 오픈AI와 앤스로픽도 각각 1조달러 안팎의 몸값이 거론되면서 캘리포니아의 세수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2012년 페이스북 IPO 사례가 자주 언급된다. 당시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1천40억달러 수준이었지만 캘리포니아는 약 13억달러의 세수를 확보했다. 단순 비교만 놓고 보면 현재의 초대형 AI 기업들과 스페이스X는 훨씬 큰 세수 효과를 낼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황이 예전과 다르다고 지적한다.
가장 큰 이유는 주식보상 체계의 변화다.
대부분 비상장 기업 직원들은 IPO나 인수합병 같은 유동성 이벤트가 발생해야 제한조건부주식(RSU)이 확정되면서 대규모 과세가 이뤄진다. 그러나 스페이스X는 상당수 직원의 RSU가 재직 기간에 따라 확정되는 구조를 채택해 직원들이 이미 수년간 세금을 납부해왔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캘리포니아 입법분석국(LAO)은 "과거 대형 IPO와 비교할 때 스페이스X의 세수 효과는 더 분산되고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직원들의 절세 수단이 다양해진 점도 변수다.
크레셋의 리처드 로리 세무전략 책임자는 "예전에는 창업자들만 활용하던 비상장주식 기부 전략이 이제는 일반 직원들에게도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IPO 이전에 비상장 주식을 기부자 자문기금(DAF)에 기부해 세액공제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상장 이전에 직원들이 보유 주식을 매각할 수 있다는 점도 과거와 크게 달라진 부분이다.
오픈AI는 지난해 직원과 전직 직원이 보유 주식을 매각할 수 있는 66억달러 규모의 세컨더리 거래(기존 주주의 지분 거래)를 진행했다. 상장 전부터 직원들이 현금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세금도 IPO 시점이 아닌 이전에 나눠서 발생하게 된다.
카르타의 함자 샤드 인사이트 매니저는 "예전에는 IPO 이후에 세금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지만 이제는 기업별 텐더오퍼 규모와 시기에 따라 세수 발생 시점이 훨씬 분산된다"고 설명했다.(김지연 기자)
◇ 日 음료업체, 기후변화 인한 커피 공급 위기에 '무커피' 경쟁
기후변화로 커피 원두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 음료업체들이 원두를 사용하지 않고 커피 맛을 구현하는 대체 커피 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일본 최대 음료업체인 코카콜라 재팬은 오는 9월 대표 커피 브랜드 조지아를 통해 원두를 사용하지 않은 커피 대체 음료 '카페 워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카페 워터는 옥수수 유래 식이섬유와 향미 증진제를 조합해 커피와 유사한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코카콜라 그룹 내에서 커피 대체 음료를 출시하는 것은 일본 법인이 처음이다.
아사히음료는 또 다른 방식으로 커피 대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아사히는 커피의 향과 쓴맛, 질감을 최대한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식물 유래 카페인을 포함한 무커피 음료를 개발하고 있다.
아사히는 올해 라테 형태의 무커피 음료를 출시할 계획이며, 오는 2027년에는 블랙커피 형태의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개발에 참여한 관계자는 원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후변화에 비교적 강한 원료를 사용한다며, 대량 생산 제품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일본 음료업체들이 대체 커피 시장에 뛰어드는 배경에는 커피 원두 공급 불안이 있다.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인 월드커피리서치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오는 2050년까지 아라비카 원두 재배에 적합한 지역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 (홍경표 기자)
◇ "아마존 데이터센터 비판하자 해고 위협"
아마존 직원들이 회사 외부에서 데이터센터 확장을 비판하고 더 강력한 정부 규제를 촉구했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회사가 해당 직원들에게 심하게는 해고 가능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기후정의를 위한 노동자들(AECJ) 소속 엔지니어 5명은 앞서 이달 초 시애틀 시의회에서 증언했다. 당시 시 당국은 신규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1년간 중단하고 해당 사업 규제책을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있었다.
직원들은 기술기업들의 막대한 인공지능(AI) 지출을 비판하며 "AI가 모든 비용을 정당화한다"고 지적했다.
시애틀 시의회는 지난 9일 데이터센터 건설 한시적 중단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직원 3명은 증언 이후 각각 아마존 인사 담당자와의 줌 회의에 참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인사담당자는 이들에게 증언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해당 조사가 징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통보받았고, 한 직원은 징계에 해고가 포함될 수 있다고 고지받았다.
직원들은 12일 시 당국에 이런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아마존이 정치적 의견 표명을 모니터링하고, 정치 활동에 참여한 다른 직원들까지 파악하려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도 주장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회사는 일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직원이 아마존을 대표해 발언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그들이 시민 자격이 아닌 아마존 직원 자격으로 발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가 해당 직원들을 해고할 계획을 갖고 있거나 그들에게 해고 위험이 있다고 통보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아마존은 보복 행위를 용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민재 기자)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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