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2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하반기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 협상한 뒤 이동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취재진에 원구성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2026.6.22 nowweg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여야 원내지도부가 22일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협상을 이어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자당이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자 민주당은 협상에 진척이 없을 시 '결단'을 내리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6번째 협상을 이어갔지만 법사위원장 문제를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국회, 성과내는 국회를 만들고 책임있게 일하기 위해선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냥 기다리지만 않겠다. 과거 관례처럼 협의와 협상 때문에 국회가 일하지 않는 것을 장기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주 안에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고 시간 끌기는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법사위를 양보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이 단독 처리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선 "의석 수대로 (여야) 11대7로 나누는 문제, 계속 시간끌기만 했을 경우 민주당 단독으로 결정하는 문제 두 가지가 있다"며 "이 두 가지를 놓고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법사위가 견제 기능을 못하니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이 수정안을 제출해 의결하는 사태까지 발생한 것 아닌가"라며 "국회 내 견제와 균형을 위해 제2당이 법사위원장직을 맡아야 한다고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민주당 역시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어서 (협상이) 진전이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의 최종 관문인 법사위원장을 자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애초 이달 18일을 원 구성 완료 1차 목표 시한으로 삼았으나, 잇따라 합의가 결렬되자 이번 주 내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조정식 국회의장의 주재로 재차 회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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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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